“거짓 기적의 패” 논란, 프리메이슨 음모론과 근거 없는 억측에서 시작된 가짜 뉴스
사목적인 문제
2024. 8. 7.
몇 년 전부터 한국 교회에는 소위 “거짓” 기적의 패에 대한 경고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제작년 초,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왜곡된 성물에 대한 주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표했고, 수원교구 역시 독자적인 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했습니다. 이에 한국 교회 안에서는, 말하자면 ‘성물 세심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자들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서 너도 나도 자신이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이 성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고민하고 질문하며, 성물방에 문의하기까지 합니다. 가톨릭평화신문과 같은 교회 언론 역시 이에 대한 논란을 적극 보도하며 “사목자와 신자 개개인의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수원교구 측 자료에 따르면, 기적의 패의 경우 윤곽이 흐릿하거나 기도문이 일부 변형된 것, 뒷면의 별 모서리 갯수가 5개가 아니라 6개인 것,..